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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설발레단, 국악 품은 발레 '코리아 이모션 情' 내달 개막올해로 창단 40주년을 맞은 유니버설발레단이 국악과 어우러진 창작 발레로 2024시즌 시작을 알린다. 유니버설발레단은 다음 달 16∼18일 서울 광진구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코리아 이모션 정(情)'을 공연한다고 22일 밝혔다. '코리아 이모션 정'은 한국적인 발레의 움직임을 볼 수 있는 작품으로 2021년 초연했다. 국악 크로스오버 음악에 맞춘 발레 작품을 묶어 선보이는 공연이다. 초연 때는 지평권의 앨범 '다울 프로젝트'에서 발췌한 '미리내길', '달빛 영', '비연', '강원, 정선아리랑 2014'를 발레로 만들었다. 올해는 이 4개 작품에 국악 연주그룹 앙상블 시나위의 '동해 랩소디', '찬비가', '달빛 유희', 독일 재즈밴드 살타첼로의 '다솜Ⅰ', '다솜Ⅱ'의 음악을 발레로 만든 작품 5개를 더해 총 65분 길이의 공연으로 만들었다. 오프닝은 한국인의 흥을 담은 화려하고 파워풀한 군무인 '동해 랩소디'다. 이후 가야금과 아쟁의 선율 위에 수 놓아지는 드라마틱한 여성 4인무인 '달빛 유희', 사랑하는 임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형상화한 남성 4인무 '창비가'가 이어진다. 또 자매와 모녀의 정을 슬프도록 서정적으로 그려낸 여성 2인무 '다솜Ⅰ', 형제의 정을 아름답게 형상화한 남성 2인무 '다솜Ⅱ'가 펼쳐진다. 눈길을 끄는 작품 중 하나는 죽은 남편에 대한 아내의 그리움을 표현한 애절한 남녀 2인무 '미리내길'이다. '미리내길'은 지난해 수석 무용수인 강미선에게 발레계의 오스카상이라 불리는 '브누아 드 라 당스' 최우수 여성무용수상을 안겼던 작품이다. 이번 공연에는 강미선이 직접 춤추는 '미리내길'을 만나볼 수 있다. 이어 남녀의 닿을 듯 닿지 않는 애절한 사랑, 남녀 간의 정을 담은 '비연', 죽은 아내에 대한 남편의 그리움이 애처롭고 아름답게 그려진 남녀 2인무 '달빛 영'이 무대에 오르고, 아홉 커플의 남녀가 추는 장엄한 '강원, 정선 아리랑 2014'가 마지막을 장식한다. 이번 공연은 수석무용수 손유희의 고별무대이기도 하다. 2004년 유니버설발레단에 입단한 손유희는 작은 체구에도 특유의 가벼운 몸놀림과 강렬한 에너지로 많은 배역을 소화해왔다. 손유희는 '동해 랩소디', '달빛 유희', '미리내길', '강원, 정선 아리랑 2014'에 출연한다. 부상으로 한동안 휴식기를 가졌던 드미 솔리스트 임선우는 이번 공연으로 무대에 복귀한다. 유병헌 예술감독은 "국악 퓨전 음악과 발레가 함께하는 공연이 다소 생소한 조합이라고 여겨질 수 있지만, 예술이라는 이름 아래 아름다움을 표현하려면 열린 마음으로 경계를 허물어야 한다"며 "작품에 한국만의 정서와 색채를 담고 싶었다"고 말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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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 속 사계절 축제 ‘아트페스티벌 서울’가족 나들이로 찾은 노들섬에서 돗자리를 펴고 클래식, 발레, 오페라와 같은 공연예술을 감상하거나 취미로 접한 예술을 뽐내보는 경연 무대 등 올가을 서울 곳곳이 다양한 볼거리·즐길 거리로 채워진다. 서울문화재단은 올해부터 사계절 문화 축제로 본격 운영하는 ‘아트페스티벌_서울’의 가을 시즌 축제 라인업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축제는 9월 23일(토)부터 10일 22일(일)까지 한 달간 서울 곳곳에서 펼쳐진다. 아트페스티벌_서울은 서울의 대표적인 예술 축제들을 모아 사계절 연속 시즌별로 선보이는 서울문화재단 통합 예술 축제 브랜드로, 올해 슬로건은 ‘예술로 만나는 모든 순간, 아트페스티벌 서울’이다. 이번 가을 축제의 첫 포문은 23일(토)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개최하는 ‘서울생활예술페스티벌’이 연다. ‘예술 같은 생활, 생활 같은 예술’을 표방, 올해로 2회를 맞는 이번 축제에는 25개 자치구의 시민 1000여 명이 참여하며, 서울시민합창단과 동행오케스트라의 개막 공연과 함께 25개 자치구 대표 생활예술 동호회 40팀의 화려한 경연 무대, 전시·체험 프로그램 등이 마련돼 시민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 서울생활예술페스티벌은 취미로 예술을 즐기는 서울시 전역의 생활예술인이 한자리에 모이는 축제의 장으로, 지난해보다 확대된 규모로 열린다. 서울시민합창단(지휘 우주호)은 25개 자치구 구민으로 구성된 총 200명의 시민이 3개월의 연습을 거쳐 가곡부터 대중음악까지 다채로운 노래를 선보인다. 동행오케스트라(지휘 안두현)는 공모로 선발된 시민 단원과 발달 장애인 오케스트라 ‘하트하트오케스트라’까지 100명의 협연을 통해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허무는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개별 공연 외에도 서울시민합창단과 동행오케스트라 300명은 합동 공연을 펼친다. 지난해 릴레이 방식과 달리 올해 동아리 경연은 전문가 심사와 시민 평가단 심사를 더한 방식으로 진행돼 관객에게 보는 재미를 선사한다. 에어리얼 스윙 댄스, 스트리트 댄스, K-POP 댄스, 한국무용, 해금, 가야금, 밴드, 아코디언, 플루트, 클래식 기타 등의 다양한 공연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이 밖에도 전통매듭, 양말목공예, 아크릴 회화, 캘리그래피, 미디어아트, 종이공예, 한지공예, 식물공예, 사진 등 15팀 동호회의 작품을 관람할 수 있으며,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일부 유료)도 운영된다. 이와 함께 서울문화재단은 서울의 생활예술 집중 활성화를 위해 축제가 열리는 한 달간(9월 23일~10월 22일, 서울시 25개 자치구)을 ‘서울예술주간’을 지정한다. 25개 자치구에서 열리는 다양한 생활문화 행사와 지역 맞춤 생활예술 프로그램을 한데 엮어 홍보한다는 목표다. 약 40개의 행사 정보는 서울생활문화플랫폼(lifeculture.sfac.or.kr) 누리집에서 확인 후 참여할 수 있다. 서울을 대표하는 야외 공연예술 축제인 ‘서울거리예술축제’는 9월 29일(금) 서울광장에서 한가위 저녁 달맞이와 함께하는 개막 공연을 시작으로 10월 1일(일)까지 서울광장, 청계광장, 무교로 일대에서 개최된다. 170여 명의 예술가가 참여하는 이번 축제에서는 거리예술을 비롯해 다양한 장르의 34개 예술 작품을 선보인다. ‘000하제일탈공작소×프로젝트날다×예술불꽃 화랑’, ‘멜랑콜리댄스컴퍼니’, ‘LDP’, ‘코드세시’, ‘프로젝트 루미너리’ 등 12개 예술 단체와 더불어 서울시 대표 비보이단 ‘소울번즈’와 ‘이희문 오방신과’의 공연을 한 자리에서 풍성하게 즐길 수 있다. 사전 예매하는 일부 작품을 제외하고 모든 공연은 무료로 예약 없이 관람할 수 있다. 서울광장 일대는 축제 분위기를 담아낼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호주 시드니를 기반으로 환경, 설치 및 조형물을 만들어온 해외단체 아틀리에 시수(Atelier SISU)의 작품 ‘순간(Evanescent)’은 거대한 풍선 오브제를 활용해 광장 내 아름다움과 자연의 우아함을 선보인다. 또 금민정 작가의 ‘걸어가는 일상, 걸어가는 역사’는 서울광장에 있는 펜스 가림막을 활용한 미디어 작품을 상설 전시한다. 축제 기간인 9월 30일(토), 10월 1일(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서울시청 뒤 사거리 구간부터 모전교 앞 무교동 사거리 구간까지 교통 통제가 이뤄진다. 10월에는 노들섬에서 펼쳐지는 공연예술 축제 ‘한강노들섬클래식’이 열려 고전에서만 느낄 수 있는 매력과 감동을 시민들에게 선사한다. 10월 14~15일 오후 6시(한강노들섬발레-‘백조의 호수’), 21~22일 오후 6시(한강노들섬오페라-‘세비야의 이발사’) 연이어 개최한다. 한강노들섬클래식은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하나로, 글로벌 예술섬 노들섬의 매력을 강화할 야외 공연예술축제다. 주한 대사 및 해외 관광객에도 적극적으로 홍보해, 서울과 한강의 매력을 알릴 수 있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한강노들섬발레 ‘백조의 호수’는 국내 민간발레단들과의 협업으로 진행한다. △유니버설발레단 △발레STP협동조합 소속 서울발레시어터 △와이즈발레단 등이 한 무대에 오르고, 주역으로는 △무용계 최고 권위 2023 브누아 드 라당스(Benois de la Danse) 최고 여성무용수 상을 수상한 유니버설발레단 수석무용수 강미선 △유니버설발레단 수석무용수 이현준 등이 출연한다. 한강노들섬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는 감각적인 연출력을 선보이는 실력파 제작진과 출연진이 함께한다. △정통성을 동시대적 감각으로 풀어내는 표현진 연출 △젊은 거장 김건 지휘자 △뉴욕 메트 오페라 주역으로 데뷔해 세계적인 프리마돈나로 활동하고 있는 소프라노 박혜상(로지나 역) 등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전문 예술인들을 대거 섭외했다. 당일 많은 인파가 예상됨에 따라, 안전하고 즐거운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지자체 협동 안전관리 점검 사전 시행 등 안전·우발 상황에 대해 철저히 대비한다. 특히 올해는 가족 단위로 노들섬을 찾은 시민들의 공연 관람 편의를 위해 지난해 대비 약 1.5배 늘어난 1800석 규모의 객석을 조성하고 돗자리석을 운영하는 한편, 클래식 원작의 감동을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전막 공연을 추진하되 작품 흐름에 방해되지 않는 선에서 일부 장면은 축약해 러닝 타임을 조정했다. 관람은 전석 무료이며, 7세 이상(2016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부터 관람할 수 있다. 서울문화재단은 지난해 티켓 수요를 반영해 객석을 확대하고, 온라인 사전 예약과 함께 예매하지 못한 관객을 위한 현장석을 병행 운영할 예정이다. 9월 13일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오픈한 1차 온라인 사전 예매는 1분 만에 전석 매진돼 큰 관심을 입증했다. 9월 20일(수) 오후 2시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2차 온라인 사전 예매가 진행되며, 현장 매표는 공연 당일 취소표와 현장석 사전 보유분을 합산해 운영할 예정이다. 소외계층의 문화예술 향유 확대를 위해 일부 좌석은 문화누리카드 이용자를 위한 자리로 마련된다. 한편, 서울문화재단은 연간 주최하는 축제 일수를 기존 18일에서 76일로 4배 이상 확대하고, 열린송현녹지광장과 잠실실내체육관 등 새로운 공간에서 성별과 연령 제한 없이 모두에게 열려 있는 축제를 즐길 수 있게 하는 등 ‘문화예술 매력특별시 서울’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가을 시즌 시범 운영을 토대로 올해 ‘아트페스티벌_서울’ 봄, 여름 시즌 축제에서는 ‘개방성’과 ‘확장성’을 보완한 공연을 선보여 시민들의 열띤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봄 시즌에는 올해 6회째를 맞은 ‘서울서커스페스티벌’(열린송현녹지광장, 5월 5~7일)에는 5만여 명의 국내외 관객이 방문해 다양한 서커스 공연들을 즐겼다. 캐나다, 프랑스 등 3개국 해외 서커스 공연 5개 작품, 국내 서커스 9개 작품과 더불어 서커스를 직접 경험해볼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 플리마켓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여름 시즌을 시작한 6월 3일 노들섬에서 열린 ‘서울비보이페스티벌’에는 약 1만 3000여 명의 시민들이 찾아와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겼다. 2022년부터 시작된 ‘서울비보이페스티벌’은 ‘온 몸의 감각을 깨우는 B캉스’라는 슬로건 아래 경연 프로그램 외에도 국내외 우수 브레이킹 크루 및 힙합 아티스트 축하 공연, 서울시 대표 비보이단 사업 아카이브 전시 등 다양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들이 마련돼 많은 시민이 스트리트 문화를 만끽할 수 있었다. 아트페스티벌_서울과 축제별 세부 정보는 아트페스티벌_서울 누리집(www.sfac.or.kr/artsfestivalseoul)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사항은 전화 또는 이메일로 연락하면 된다. 이창기 서울문화재단 대표는 "시민이 참여하는 축제, 시민과 해외 관광객이 향유하는 축제로 글로벌 문화예술도시 서울의 가을이 물들 것”이라며 "계절마다 다양한 예술 축제를 통해 예술가들에게는 예술하기 좋은 도시, 시민과 관광객들에게는 예술을 쉽게 향유할 수 있는 도시 서울이 될 수 있도록 아트페스티벌_서울을 계속 보완해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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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회관, '예술로 동행' 진행..올해 21개 자치구서 29회 공연 예정세종문화회관이 문화예술 배달 서비스인 '예술로 동행'을 통해 올해 21개 자치구에서 총 29회 공연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예술로 동행은 문화예술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자치구로 직접 찾아가는 공연 사업으로 세종문화회관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프로그램이다. 국악, 아카펠라, 국악코미디뮤지컬, 클래식, 발레, 월드뮤직, 뮤지컬갈라콘서트, 음악극, 가족 공연 등 다채로운 장르의 공연 콘텐츠를 제공한다.서울시국악관현악단과 월드뮤직밴드 'TAAL(딸)', 코믹버라이어티 국악 뮤지컬(코미디국악컬) 팀 '바투', 최초의 국악아카펠라 그룹 '토리스', 지난해 21C한국음악프로젝트 대상 팀인 'Groove&(그루브엔드)' 등의 공연이 예정돼있다. 유니버설발레단과의 협업을 통한 '발레 엿보기' 공연, 뮤지컬팀 '수온'의 뮤지컬 갈라쇼, 북콘서트와 가족극 등도 펼쳐진다.가정의 달을 맞아 오는 8일에는 용산구를 시작으로 서초구, 중구에서 공연을 진행했으며, 올해 총 21개 자치구를 찾아갈 예정이다. 올해 '예술로 동행'은 새로운 변화를 모색한다. 우선 약자 수혜 대상을 확대하기 위해 자치구와 협업해 각 공연장마다 '약자 동행석'을 신설·의무화하고 노숙·재활·경제취약아동·여성보호시설 등을 대상으로 공연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한다. 또한 공연 신청기관의 선호 장르를 반영해 세종문화회관의 기획력을 살린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세종문화회관의 진정성 있는 문화예술서비스가 사회에 온기로 나누어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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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K UHD 클래식 음악 전문 채널 '토마토클래식' 개국클래식 음악 전문 채널 '토마토클래식'이 17일 자정부터 올레IPTV로 첫 방송을 시작한다.토마토클래식은 토마토TV가 운영하는 공연예술 전문 채널로, 올레IPTV를 통해 이날 첫 방송한다.클래식 공연을 4K UHD와 돌비 5.1 음향으로 제작해 안방에 전한다. 현장감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도록 4K UHD 전용 중계차를 도입했고, 전문 연주가의 연주력이 돋보이도록 20년 이상 경력의 클래식 음악 전문 연출진 및 기술진이 제작에 나선다.또 토마토클래식은 합정동 본사에 클래식 전용 200석 공연장과 콘텐츠 방송제작 시설 및 송출 시설을 완비했다. 특히 올해부터 모든 공연을 실시간 4K 생중계를 통해 온라인에 전달하고 있다. 토마토클래식은 지난해부터 예술의전당, 롯데콘서트홀, 경기아트센터 등 국내 대표 공연장에서 펼쳐진 조성진, 유니버설발레단, 조수미,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국립합창단 등 주요 공연을 자체 온라인 채널로 생중계해왔다. 평창대관령음악제, 서울국제음악제, 포항음악제 등 국내 클래식 음악제도 온라인 생중계했다.또 '디스커버 라이징스타' 공연 프로젝트 시리즈를 주최해 젊은 연주자들을 위한 오케스트라 협연 기회 및 단독 리사이틀, 음원 발매 등을 지원했다. 국내 피아노 거장들의 무대인 '건반의 거장' 시리즈와 '영마스터즈' 시리즈 등 자체 기획 공연도 개최해 왔다. 이러한 공연 콘텐츠들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VR360 영상과 고음질 음원으로도 제공되며, NFT로도 발행할 예정이다. 토마토클래식은 해당 콘텐츠들을 NFT로 발행해 시청자들이 영상물을 직접 소유, 거래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주)토마토티브이 지성태 대표는 "앞으로 세계로 뻗어 나가는 대한민국 음악가들의 다양한 연주 활동을 고화질, 고음질 콘텐츠로 재생산해 더욱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도록 메타버스 방송 콘텐츠 제작환경을 만들고자 한다"면서 "이러한 콘텐츠들이 NFT와 같이 새로운 디지털 자산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면 장기적으로 국내 클래식 음악계의 부흥에도 보탬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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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은·김기민 해외 발레 스타들 "여름 공연 무대는 한국"세계적 명문 발레단인 파리 오페라 발레단의 에투알 박세은, 러시아 마린스키 발레단 수석무용수 김기민 등 해외에서 활약하고 있는 발레 스타들이 올 여름에 한국을 찾는다.오는 28일과 29일엔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파리 오페라 발레 '2022 에투알 갈라'가 열린다. 8월18일부터 20일까지는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에서 '발레 수프림 2022'가 펼쳐진다. 파리 오페라 발레단을 비롯해 영국 로열발레단, 독일 슈투트가르트 발레단, 미국 샌프란시스코 발레단 등 세계적인 무용수들을 만나볼 수 있다.◆파리 오페라 발레단 박세은, 에투알 승급 후 국내 첫 무대'2022 에투알 갈라'는 발레리나 박세은이 파리 오페라 발레단의 최고 무용수인 에투알에 승급된 후 처음으로 서는 국내 무대다. 박세은은 지난해 이 발레단 352년 역사상 아시아 출신 최초로 에투알이 되며 화제를 모았다. 1669년 설립된 파리 오페라 발레단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발레단이다. 에투알로 지명됐던 당시 무대인 '로미오와 줄리엣' 중 발코니 파드되를 비롯해 '인 더 나이트'의 제 1커플 파드되를 에투알 폴 마르크와 함께 선보인다. 미하일 포킨 안무의 '빈사의 백조' 솔로 무대도 펼친다.무대엔 파리 오페라 발레단 주역들이 함께한다. 에투알 폴 마르크, 도로테 질베르, 발랑틴 콜라상트, 제르망 루베와 프리미에르 당쇠르인 엘루이즈 부르동, 록산느 스토야노프, 제레미 로프 퀘르가 출연한다. 플로랑 멜락(쉬제), 기욤 디오프(코리페)와 발레 마스터 리오넬 델라노에도 참여한다.프로그램은 파리 오페라 발레단의 실제 시즌 레퍼토리로, 박세은이 직접 작품을 골랐다. '잠자는 숲 속의 미녀' 파드되, '랑데부', '한 여름 밤의 꿈' 디베르티스망 파드되 등과 컨템포러리 작품인 '달빛', '애프터 더 레인' 등으로 꾸며진다. 특히 쇼팽의 녹턴에 맞춰 세 쌍의 파트너가 '커플'의 여러 단계를 형상화한 '인 더 나이트'는 발레단 소속 피아니스트 엘레나 보네이가 직접 내한해 라이브 연주를 펼친다. ◆마린스키 발레단 김기민, 4년만 귀환…'발레 수프림 2022'마린스키 발레단의 수석무용수 김기민은 4년 만에 국내 무대에 선다. 영국 로열발레단, 독일 슈투트가르트 발레단, 미국 샌프란시스코 발레단 등 세계적인 명문 발레단 무용수들과 함께 갈라 공연을 펼친다.영국 로열발레단의 수석무용수 마리아넬라 누네즈, 영국국립발레단 전 수석무용수 아리나 코조카루, 독일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의 수석무용수 프리드만 보겔, 샌프란시스코발레단의 수석무용수 줄리안 맥케이, 아메리칸발레시어터 수석무용수 이사벨라 보일스톤 등 19명이 출연할 예정이다. 여기엔 7월 '에투알 갈라' 공연에도 참여하는 파리 오페라 발레단 수석무용수 도로테 질베르, 로열발레단 퍼스트 솔리스트 최유희도 함께한다. 김기민은 마리아넬라 누네즈와 함께 이틀간 각각 '돈키호테' 그랑 파드되와 '해적' 그랑 파드되를 선보인다. 무용수들은 '오네긴' 파이널 파드되, '지젤' 2막 파드되, '파리의 불꽃' 그랑 파드되, '백조의 호수' 아다지오, '잠자는 숲속의 미녀' 등 전막 작품의 하이라이트를 선보인다.김기민은 지난해 국립발레단 무대를 계획했다가 코로나19 여파로 내한이 취소됐다. 마지막 국내 무대는 2018년 11월 마린스키 발레단과의 '돈키호테' 내한 공연이다. 당초 이번 공연엔 마린스키 및 볼쇼이 발레단 등 러시아 무용수들도 출연 예정이었으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여파로 인해 무산됐다.◆국내 발레 스타들도 한 자리에…'2022 발레스타즈' 국내 발레 스타들도 한 자리에 모인다. 성남문화재단은 발레 갈라 공연 '2022 발레스타즈'를 오는 23일 오후 3시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개최한다. 지난 2020년 시작해 올해로 세 번째다.국내 발레 무대를 대표하는 무용수들과 해외 유수 발레단에서 활동해온 전·현직 무용수들이 참여해 발레 작품 속 주요 장면을 갈라 형태로 꾸민다. '돈키호테', '잠자는 숲속의 미녀', '탈리스만', '로미오와 줄리엣', '춘향' 등 명장면을 선보일 예정이다. 남녀 주역 무용수의 2인무를 뜻하는 그랑 파드되를 중심으로 공연을 구성했다.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박예은이 솔리스트 하지석과 '탈리스만' 중 그랑 파드되를, 유니버설발레단 수석무용수 손유희와 이현준이 '로미오와 줄리엣'의 발코니 파드되를 선보인다. 또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김기완이 드미솔리스트 조연재와 '돈키호테' 그랑 파드뢰, 수석무용수 이재우가 단원 최유정과 '샘물' 파드되 무대를 펼친다. 이 밖에도 유니버설발레단 수석무용수 강민우와 솔리스트 한상이, 국립발레단 단원 나대한과 엄진솔 등을 비롯해 헝가리국립발레단 출신 김민정과 파리오페라발레단 출신 윤서준, 우루과이국립발레단 출신 윤별 등 전직 해외 무용단 무용수도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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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탭댄스·전통춤…6월, 춤의 향연 펼쳐진다발레부터 탭댄스까지 초여름을 맞은 6월, 춤의 향연이 펼쳐진다.지난 9일 막을 올린 대한민국발레축제를 필두로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 서울 탭댄스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이달 말에는 국립무용단의 '회오리'와 현대무용가 안은미의 세종문화회관 공연 등도 진행된다.◆'로미오와 줄리엣'·'잠자는 숲속의 미녀' 등 15개 무대대한민국발레축제는 예술의전당과 공동제작한 '로미오와 줄리엣'을 비롯해 15개 무대를 선보인다.프리랜서 무용수에게 전막발레 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된 '로미오와 줄리엣'은 오디션을 통해 무용수를 선발, 20여명이 무대에 오른다. 독일에서 활동하는 허용순 안무가가 안무를 맡았다. 로미오는 발레리노 윤전일, 줄리엣은 지난 2월 국립발레단 퇴단 후 동덕여대 교수로 부임한 신승원이 나선다.유니버설발레단은 2012년 이후 10년 만에 선보이는 '잠자는 숲속의 미녀'를 11일과 12일 오페라극장에서 공연한다. 국립발레단은 28일과 29일 솔리스트 강효형이 안무한 '허난설헌_수월경화'를 축제의 폐막작으로 선보인다. 이 축제와 별개로 국립발레단은 희극발레 '고집쟁이 딸'을 11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에서 공연하고 있다. 데뷔 25주년을 맞은 발레리나 김주원은 자신의 예술 인생을 돌아보는 '레베랑스'를 12일까지 공연한다. 해외에서 활동하는 한국 무용수들의 춤을 만날 수 있는 '한국을 빛내는 해외무용스타 스페셜갈라'와 와이즈발레단의 '비타(VITA)'는 각각 14~15일, 18~19일에 CJ토월극장에 오른다.민간발레단 작품과 공모작도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선보인다. 김용걸댄스씨어터의 신작 '로렌스'와 유장일발레단의 '이해할 수 없는 폭력 #1'이 16일과 17일, 박기현발레단의 '어둠으로부터: 아르케'와 아함아트프로젝트의 초연작 'Nothing'이 21일과 22일 공연한다. 이루다블랙토의 'W'와 프로젝트클라우드나인의 '마블링'이 25일과 26일을 장식한다. ◆'제4회 서울 탭댄스 페스티벌'…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아역배우 출연마포문화재단은 '제4회 서울 탭댄스 페스티벌'을 15일부터 19일까지 마포아트센터 플레이맥과 아트홀맥에서 개최한다.탭댄스와 결합된 연극, 콘서트, 쇼부터 오디션 콘서트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서막은 창작집단 공명의 탭댄스 연극 '볼륨을 높여요'가 연다. 유명 라디오 디제이가 청취자의 사연을 읽으면 각 사연과 탭댄스가 만나는 옴니버스 형식의 연극이다.둘째날인 16일에는 신예 탭댄스 그룹 프라임타임의 '더 컬러 오브 어스(The Color of Us)'가 무대에 오른다. 탭댄스와 스트릿 댄스의 컬래버, 화려한 구성의 탭 아카펠라부터 탭 군무까지 만날 수 있는 탭댄스 콘서트다. 특히 올해는 처음으로 '서울 탭댄스 콩쿠르'를 실시한다. 예선을 통과한 20여명은 창작 작품으로 콩쿠르 본선에 참가한다. 서울탭댄스앙상블과 콩쿠르 본선 진출자의 군무 등으로 이날 무대의 시작과 끝을 장식한다. 탭댄스계의 미래세대 발굴 및 화합의 자리가 될 전망이다.피날레는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썸씽로튼'의 탭댄스 안무가 이정권을 중심으로 모인 JK패밀리의 '챌린지&하모니'다. 프로 탭 댄서와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에 출연했던 아역배우가 함께 공연하고 탭댄스와 피아노, 첼로, EDM 음악이 조화를 이룬다.◆국립무용단 '회오리'~세종문화회관 '싱크 넥스트 22' 등 다양한 무대국립무용단은 핀란드 안무가 테로 사리넨과 함께 작업한 우리 춤의 소용돌이 '회오리'를 24일부터 26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 2014년 초연한 작품으로 한국 전통춤의 원형에서 파생된 이국적이면서도 깊이 있는 움직임을 통해 호평을 받았다. 2015년 프랑스 칸 댄스 페스티벌, 2019년 일본 가나가와예술극장에 초청된 바 있다. 오는 9월엔 핀란드 관객을 만난다. 지난 2월 개관한 핀란드 최초의 전문 무용 공연장인 헬싱키 댄스 하우스의 첫 해외 초청작으로 선정됐다. 3장으로 구성된 이 작품은 '블랙'과 '화이트', 그리고 두 커플의 매개자인 '샤먼' 등 총 5명의 주역이 에너지의 흐름을 이끈다.국립국악원 무용단은 16일과 17일 예악당에서 '신(新) 궁중나례'를 공연한다. 섣달 그믐날 밤 궁중과 민간에서 묵은해의 나쁜 기운을 물리치던 의식인 '나례'에 새로운 해석을 더해 궁중무용과 창작 연희를 선보인다. 현대무용가 안은미는 오는 30일 '은미와 영규와 현진'을 무대에 올린다. 이날치 밴드의 수장인 장영규 음악감독, 배우 백현진과 오랜만의 협업으로 안은미의 솔로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장르와 무대의 경계를 넘어 관객과 소통하는 세종문화회관 컨템퍼러리 시즌 '싱크 넥스트 22'의 개막작이다. 7월에는 '창창 프로젝트', 9월에는 '안은미의 섬섬섬'을 선보인다.이 시리즈에는 안은미를 비롯해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 이날치 밴드, 태싯그룹, 김치앤칩스, 거문고 연주자 박다울, 앤드씨어터 대표 겸 연출가 전윤환, 서울시뮤지컬단, 서울시오페라단 등이 참여한다. 공연은 9월4일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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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설발레단 '잠자는 숲속의 미녀' 10년만 귀환샤를 페로의 유명한 동화를 원작으로 하는 대표적인 클래식 발레 '잠자는 숲속의 미녀'가 10년 만에 다시 공연된다. 유니버설발레단이 6월 11~12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잠자는 숲속의 미녀'를 선보인다.이번 공연은 올해 12회를 맞는 '대한민국발레축제'의 공식 초청작으로, 10년 만에 전막 공연으로 관객들을 찾아온다. '잠자는 숲속의 미녀'는 프랑스 작가 샤를 페로의 동화를 원작으로 하는 대표적인 고전 발레다. 이 작품은 1890년 상트페테르부르크 마린스키 극장에서 세계 초연한 후 13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꾸준히 사랑받았다.유니버설발레단은 1994년 창단 10주년 기념작으로 마린스키발레단 스타일을 그대로 살려 '잠자는 숲속의 미녀'를 아시아 최초로 초연했다. 2000년 미국과 캐나다 투어를 통해 현지 주요 언론의 호평을 받았다. 당초 2020년 첫 정기공연으로 예정했으나 코로나19로 취소돼 관객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다.프롤로그와 총 3막 4장으로 구성된 이 작품은 하이라이트와 볼거리가 가득하다. 러시아 황실 발레가 절정을 이뤘던 19세기 작품으로 플로레스탄 왕궁을 재현시킨 웅장한 무대 세트와 의상, 형식미의 절정을 보여주는 군무와 주역의 화려한 그랑 파드되, 여섯 요정들의 바리에이션, 페로의 동화 속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의 디베르티스망까지 시시각각 눈 여겨봐야 할 주요 장면들의 향연을 펼치며 클래식 발레의 매력을 한껏 발산할 예정이다. 이 작품은 공연 시간이 긴 편으로, 원작을 포함한 여타 버전들은 3시간을 훌쩍 넘긴다. 유니버설발레단은 마린스키 스타일 특징인 화려함과 정교함을 그대로 살리고, 작품을 각색해 공연시간을 2시간 30분(인터미션 2회 포함)으로 압축했다. 프롤로그에 등장하는 여섯 요정들의 춤을 3막 결혼식 축하연으로 대체하는 등 집약적으로 공연을 감상할 수 있도록 재구성했다. 문훈숙 유니버설발레단 단장은 "'잠자는 숲속의 미녀'는 고전 발레의 엄격한 규칙을 철저하게 지켜야 하는 고난도 작품"이라며 "'클래식 발레의 교과서'라는 수식어가 불을 정도로 모든 무용수에게 어렵고 힘든 작품으로 꼽히지만, 그만큼 기술적으로 도전할 만한 가치가 높다"고 평했다. 이번 공연에선 강미선-콘스탄틴 노보셀레프, 엘레자베타 체프라소바-이동탁, 홍향기-드리트리 디아츠코프, 김수민-강민우가 오로라 공주-데지레 왕자 페어로 무대에 오른다. 티켓 가격 1만~12만원. 예술의전당,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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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예술의전당, 발레인들의 한마당 대한민국발레축제발레인들과 발레 팬들의 한마당인 대한민국발레축제가 내달 9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12회를 맞은 발레축제에는 예술의전당과 대한민국발레축제추진단이 공동제작한 '로미오와 줄리엣'과 초청작 5개, 공모작 6개, 스페셜 갈라와 야외무대 등 총 15개 작품이 선보인다. 이번 축제는 지난 2년간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로 무대에 설 기회를 잃은 무용수들과 민간 발레단을 위한 기회가 주어진 것이 큰 특징이다. 허용순이 안무를 맡고 예술의전당이 공동제작한 '로미오와 줄리엣' 무대에는 공개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무용수 19명이 선다. 출연진 오디션은 프로발레단에 소속되어 있지 않으면 경험하기 어려운 전막 드라마 발레 무대에 오를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고 주최 측은 설명했다. 공식 초청작인 유니버설발레단의 정통발레 '잠자는 숲속의 미녀'는 10년 만에 전막 공연으로 관객들을 찾아온다. 유니버설발레단의 '잠자는 숲속의 미녀'는 1994년 아시아 최초 초연 이후 미국, 캐나다 투어 공연으로 현지 언론의 주목을 받은 작품이다. 2020년에는 유니버설발레단 첫 정기공연으로 선보일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취소된 바 있다. '잠자는 숲속의 미녀'는 내달 11~12일 이틀간 총 4회 공연된다. 팬데믹 기간에 어려움을 겪은 민간 발레단 세 곳의 작품도 초청작으로 무대에 올라간다. M발레단의 '안중근, 천국에서의 춤', 와이즈발레단의 'VITA', 이루다블랙토의 'W' 창작 무대다. 국립발레단은 강효형 안무의 '허난설헌-수월경화'를 올해 대한민국발레축제의 폐막작으로 내달 29일 선보인다. 이외에 '한국을 빛내는 해외무용스타 스페셜갈라'(14~15일)와 데뷔 25주년을 맞은 발레리나 김주원의 '레베랑스' 공연(9~12일) 등도 관심을 모으는 무대다. 대한민국발레축제 박인자 예술감독은 24일 예술의전당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발레축제는 15개 작품과 이틀간의 야외공연 등으로 풍성하게 준비했다"면서 "2년간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올해는 위드코로나로 공연예술계가 더 활발하게 움직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심각한 어려움을 겪은 공연계, 특히 무용계를 위해 예술의전당이 전폭 지원하는 것도 특징이다. 예술의전당 유인택 사장은 "대한민국이 선진 문화강국이라고는 하지만 대부분의 발레단이 제작비 등 여건이 어려운 현실에 놀랐다"며 "무대 대관료가 없어 좋은 작품이 있어도 기회를 얻기 어려운 현실"이라고 지원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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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택 사장·박인자 감독 "대한민국발레축제, 예산 지원 절실"제12회 대한민국발레축제가 초여름의 6월에 막을 연다. 오는 6월9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다시, 새로운 일상의 문을 열다'를 주제로 펼쳐진다.박인자 예술감독은 24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인촌아트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축제가 대중들에게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고 밝혔다.◆"무용수 처우 개선 등 축제 지원 늘려야"…예산 문제 한목소리이날 간담회에선 축제 예산 문제가 거론됐다. 올해 축제는 예술의전당 지원을 받아 공동 주최로 열린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로부터 3억6000만원을 지원받고 예술의전당이 같은 금액을 지원해 총 7억2000만원으로 치러진다.유인택 예술의전당 사장은 "발레에 대한 공공의 지원이 너무 약하다. 우리나라가 문화강국이라고 하지만 여전히 열악한 환경이고, 열정페이가 관행으로 남아있다. 좋은 작품이 있어도 제작 여건이 안되다 보니 기회를 가질 수 없다"며 "올해 예산 규모를 늘린 만큼, 내년엔 10억 이상 규모가 됐으면 좋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박인자 예술감독도 "축제가 안정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예산 지원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김용걸 안무가는 "1회 때 소극장에서 공연했을 때와 지금의 지원금이 거의 똑같다. 두세달 연습하는 무용수에게 50만원밖에 못 주는 현실이다. 처우 개선을 위해 예산을 현실성에 맞게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공동제작 '로미오와 줄리엣', 오디션 통해 무용수 선발대한민국발레축제는 예술의전당과 공동제작한 '로미오와 줄리엣'을 비롯해 5개의 초청작품과 1개의 협력작품, 6개의 공모작품, 2개의 야외공연 등 총 15개 무대를 선보인다.'로미오와 줄리엣'은 발레단에 소속되지 않은 프리랜서 무용수에게 전막발레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오디션으로 무용수를 뽑았고, 50명 넘게 지원해 19명이 선발됐고 총 26명이 무대에 오른다.독일에서 활동하는 허용순 안무가가 특유의 세련되고 모던한 안무의 컨템퍼러리 작품을 선보인다. 로미오 역은 발레리노 윤전일이, 줄리엣 역은 지난 2월 국립발레단 퇴단 후 동덕여대 교수에 부임한 신승원이 맡았다. 유니버설발레단은 2012년 이후 10년 만에 선보이는 '잠자는 숲속의 미녀'를 6월11일과 12일 공연한다. 그동안 컨템퍼러리 신작 위주로 CJ토월극장에 주로 올랐지만, 이번엔 전막 공연으로 오페라극장에 올린다. 국립발레단은 솔리스트 강효형이 안무한 '허난설헌_수월경화'을 축제의 폐막작으로 장식한다.올해 데뷔 25주년을 맞은 발레리나 김주원이 자신의 예술 인생을 돌아보고 감사 인사를 보내는 '레베랑스(Révérence)와 해외에서 활동하는 한국 무용수들의 춤을 만날 수 있는 '한국을 빛내는 해외무용스타 스페셜갈라'가 협력공연으로 열린다.12번의 축제 중 11번 참여한 김용걸 안무가는 신작 '로렌스(Lawrence)'로 무대에 선다.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에 등장하는 로렌스 신부의 입장에서 바라보며, 죄책감에 고통스러워하는 인간의 모습을 그려낸다. ◆'안중근, 천국에서의 춤'으로 개막…4개 작품 안무가 첫선민간 발레단이 제작한 창작 작품의 레퍼토리화도 지원한다. 지난 2017년 축제 참가작이었던 M발레단의 '안중근, 천국에서의 춤'은 올해 축제의 문을 연다. 국립발레단 전 수석무용수이자 곧 미국 툴사발레단 입단 예정인 이동훈이 안중근 역을 맡는다. 국립발레단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발레리나 김지영(경희대 교수)도 출연해 두 사람의 오랜만의 만남이 주목받고 있다.대본과 연출을 맡은 양영은 M발레단 단장은 "수정, 보완을 거쳐 좀더 탄탄해진 구성과 스토리로 업그레이드된 무대를 선보이겠다. 안중근 의사의 삶을 그리며 영웅으로서의 성장과 그 안에 인간으로 느꼈던 고뇌, 슬픔을 전달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또 2020년 축제에서 초연한 이루다블랙토의 'W'와 지난해 극장 용에서 초연한 와이즈발레단의 '비타(VITA)'도 관객들을 만난다.'W'를 안무한 이루다는 "'우먼(Woman)'의 첫글자로 소녀가 여성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여성의 관점에서 풀어냈다. 블랙, 화이트, 레드 세 가지 색상에 다양한 의미를 담아 장면별로 여성의 감정을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뉴욕에서 활동하는 주재만 안무가는 "'비타'는 자연과 인간의 모습을 그렸다. 자연에 보답하는, 무용으로 감사하다고 말하는 작품"이라고 말했다.공모를 통해 선정된 6개 작품 중 4편의 안무가는 올해 축제에 처음 참여한다. 유장일발레단의 '이해할 수 없는 폭력 #1'은 현 시대의 물리적·정서적 폭력을 무용수의 움직임으로 물음을 던진다. 박기현발레단의 '어둠으로부터: 아르케'는 그리스어로 시초로 뜻하는 말로 첫 몸짓에 대한 질문에서 출발, 탄생과 만물의 근원을 탐구한다. 함도윤 안무가의 초연작 'Nothing'은 폐허가 된 도시에서 비대면 통신 장치를 통해 생존자들이 교신하고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해, 불안함을 그려내는 포스트 아포칼립스 장르의 무대다. 프로젝트클라우드나인의 이윤지가 안무한 '마블링'은 미술기법에서 모티브를 얻었으며 탄생부터 죽음까지의 삶을 그려낸다. 한국무용과 결합한 움직임과 군무를 선보인다.이 밖에 6월25일과 26일엔 각각 '청소년 발레 갈라'와 '시티 발레 갈라'의 무료 야외 무대도 진행되며 이 기간에 발레 플리마켓 행사도 열린다. 자유소극장 공연은 코로나19로 지난 2년간 진행하지 못한 '관객과의 대화'를 재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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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고전, 서양 발레 만나는 유니버설발레단 '춘향'한국 고전의 백미 '춘향젼'을 서양 무용의 꽃 '발레'에 담아낸 발레 '춘향'이 3월18일부터 20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 무대에서 막을 올린다.유니버설발레단(단장 문훈숙, 예술감독 유병헌)과 국립극장(직무대행 강성구)은 3월 18일부터 20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에서 발레 ‘춘향’을 공연한다. 이 작품은 기획 단계부터 세계 무대를 염두에 두고 제작했다. 국내외 유수 평단으로부터 '동서양 문화의 훌륭한 조화'라는 찬사도 받았다. 2007년 세계 초연, 2009년 재연, 2014년과 2018년 해외투어를 통해 예술성과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작품은 국립극장과 유니버설발레단이 공동 기획했다.유니버설발레단은 2014년 안무, 음악, 무대, 의상 등 전면 개정작업으로 전작과 다른 모습의 새로운 '춘향'을 탄생시켰다.개정작은 유병헌 예술감독이 안무와 음악까지 맡았다. 무대미술가 임일진., 영상 디자이너 장수호, 패션 디자이너 이정우가 창작진으로 참여했다.이 작품의 백미는 춘향과 몽룡의 '초야 파드되(긴장과 설렘)-이별 파드되(슬픔과 절망)-해후 파드되(기쁨과 환희)'로 이어지는 세 가지 유형의 2인무다. 이 춤은 두 남녀의 다양한 감정 변주와 고난도 테크닉을 더해 서사적 멜로에 몰입감과 입체감을 높인다. 이번 공연에서는 수석무용수 강미선과 드미 솔리스트 임선우가 컴백 무대를 선보인다.춘향과 몽룡 역에 부부 호흡을 앞세운 강미선-콘스탄틴 노보셀로프와 손유희-이현준. 고도의 테크닉과 섬세한 연기가 강점인 홍향기-이동탁과 화려한 비주얼과 연기로 사랑받는 한상이-강민우가 새로운 주역 커플로 나설 예정이다.문훈숙 단장은 "발레 '춘향'은 팀워크의 산물"이라며 "고전과 현대의 밸런스를 잘 맞추는 동시에 안무, 음악, 의상, 무대까지 전체적인 조화가 중요하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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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엔 '호두까기 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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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엔 '호두까기 인형어느 겨울밤, 포근한 불빛 아래 소복소복 눈이 내리고 사람들이 하나둘 초대받은 집으로 모여든다. 커다란 크리스마스트리, 즐거운 음악에 행복한 웃음을 짓는 사람들 앞에 마법사로 변장한 드로셀마이어가 나타나 아이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하나둘 꺼내놓는다.연말 대표 공연 '호두까기인형'이 코로나19 여파로 2년 만에 돌아와 더욱더 반가움을 안긴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마법 같은 동화 이야기로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따뜻하게 보내는 데 제격인 공연이다.올해는 대극장 두 곳에서 각각 진행돼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인다. 라이브 오케스트라 연주로 생생하게 만나는 차이콥스키의 아름다운 음악이 귀를 감싸고, 우아하고 섬세한 춤과 마법 같은 사랑 이야기가 눈을 사로잡는다. 국립발레단은 26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하며, 16년 만에 세종문화회관으로 귀환한 유니버설발레단은 30일까지 무대를 펼친다.'호두까기인형'은 1892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마린스키 극장에서 초연된 이후 129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전 세계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스테디셀러다. 독일 작가 E.T.A. 호프만의 원작 동화 '호두까기인형과 생쥐 왕'을 각색, 러시아 작곡가 차이콥스키와 안무가 마리우스 프티파가 탄생시킨 고전발레의 대표작이다. 크리스마스이브에 호두까기인형을 선물 받은 소녀가 꿈속에서 왕자로 변신한 호두까기인형과 환상의 세계로 모험을 떠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국립발레단과 유니버설발레단 공연도 이를 토대로 큰 줄기가 같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 차이가 있다. 두 공연 모두 각각의 매력을 만나볼 수 있다.◆주인공 '마리' vs '클라라'…'호두까기인형'도 달라국립발레단은 볼쇼이발레단을 33년간 이끌며 러시아 발레의 '살아있는 신화'로 불리는 안무가 유리 그리고로비치 버전으로 지난 2000년부터 20여년간 무대를 선보여왔다. 1986년에 초연한 유니버설발레단은 러시아 황실 발레의 '마린스키 스타일'을 추구하며 1999년부터 프티파의 원작을 각색한 바실리 바이노넨 버전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눈에 띄는 차이점은 아역 무용수들이다. 유니버설발레단은 원작 그대로 1막에서 주인공 클라라를 비롯해 어린 무용수들이 다수 출연해 순수하고 귀여운 모습으로 실력을 뽐낸다. 국립발레단은 호두까기인형만 어린 무용수가 맡고, 아역을 포함해 모두 성인 무용수가 맡아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인다.생쥐군단과 호두 병정들과의 전투에서도 국립발레단은 곧바로 성인 무용수가 나타나지만, 유니버설발레단은 어린 무용수가 대결을 펼친 후 1막 후반에 성인 무용수를 등장시킨다.2막에서는 세계 각국의 춤이 펼쳐진다. 스페인, 러시아, 중국 등 각국 특성에 맞는 의상을 입은 무용수들은 경쾌하고 재치 넘치는 춤을 선보여 흥을 돋운다. 여기에 국립발레단은 요가를 연상시키는 곡예 같은 춤의 인도, 아기 양 인형과 함께 등장하는 프랑스가 더해진다. 유니버설발레단은 우아한 아라비아 춤 그리고 양치기와 사랑스러운 양으로 변신한 어린 무용수들의 귀여운 춤이 미소를 짓게한다. 각각 크리스마스랜드, 과자나라로 설정된 2막으로 향하는 모습도 다르다. 국립발레단은 2막 초반에 공중에 떠 있는 배를 타고 해저나라를 거쳐 크리스마스랜드로 향하고, 피날레 역시 결혼식으로 성대하게 마무리한다. 유니버설발레단은 1막의 끝에 눈송이들의 축복을 받으며 썰매를 타고 환상의 나라로 떠나고, 2막 끝엔 어린 클라라의 침실로 다시 돌아와 꿈에서 깬다.◆눈송이 요정·꽃의 왈츠…아름다운 명장면들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물씬 느끼게 해주는 명장면들은 '호두까기인형'의 백미다. 무용수들이 하얀 눈송이가 되어, 한 송이 꽃이 되어 펼치는 우아한 몸짓과 생동감을 더하는 차이콥스키의 음악이 설렘을 안긴다. 1막의 끝을 장식하는 눈송이 왈츠는 마치 '눈의 나라'에 와있는 듯한 기분을 준다. 새하얀 눈이 펄펄 내리고 순백의 눈송이 요정들로 변신한 무용수들은 통통 튀는 역동적이고 발랄한 몸짓의 군무로 황홀하고 신비한 느낌을 안긴다.발레의 화려한 앙상블과 테크닉은 무도회처럼 펼쳐지는 2막에서 정점에 이른다. 왈츠의 선율에 맞춰 장미꽃처럼 피어나는 무용수들의 군무와 클라이맥스에서 남녀주인공 두 사람이 함께 추는 '그랑 파드되(2인무)'가 무대를 수놓으며 관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달콤한 꿈을 맛보게 한다.움직이는 크리스마스트리 등 웅장하고 다채로운 무대 배경과 장치, 생쥐군단과의 전투 등은 볼거리를 더한다. 날렵한 몸짓으로 긴장감을 조성하는 생쥐군단과의 전투에선 실제 발포되는 대포로 관객들을 깜짝 놀라게 한다. 동심을 안기는 꿈같은 두 시간은 훌쩍 지나간다. 하지만 그 아쉬움을 달랠 마지막 선물도 있다. 무대가 끝난 후 오케스트라의 크리스마스 캐럴과 함께 전하는 '호두까기인형'의 크리스마스와 새해 인사는 그 여운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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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 ‘호두까기 인형’발레 공연의 연말 대표 레퍼토리인 '호두까기 인형'이 돌아온다.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관객들을 만나지 못한 만큼 그 열기가 더욱 뜨겁다.예술경영지원센터 공연예술통합전산망(KOPIS)에 따르면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24일까지 무용 예매상황판에는 전국 기준 1위부터 9위까지 모두 '호두까기 인형' 공연이 차지했다. 국립발레단과 유니버설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 서울 공연이 1, 2위에 나란히 자리했고, 광주시립발레단 공연을 제외한 나머지 역시 양대 발레단의 지역 공연이었다. 호두까기 인형’은‘백조의 호수’,‘잠자는 숲속의 미녀’와 함께 고전 발레 3대 걸작으로 불린다. 독일 작가 호프만의 동화 ‘호두까기 인형과 생쥐 왕’을 대본으로 해 만들어진 작품이다. 크리스마스 전날, 주인공 소녀 마리(클라라)는 마법사에게 호두까기 인형을 선물받는다. 이후 꿈속에서 왕자로 변한 호두까기 인형과 환상 여행을 떠나는 내용을 바탕으로 한다. 발레 역사상 가장 위대한 작곡가로 불리는 차이코프스키가 작곡을 맡았다. 1892년 12월 18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마린스키극장에서 처음 공연된 이후 다양한 안무 버전이 만들어졌다. '호두까기 인형'은 발레 역사상 위대한 콤비인 러시아 작곡가 표트르 일리치 차이콥스키와 안무가 마리우스 프티파가 탄생시킨 고전발레의 대표작이다. 차이콥스키의 아름다운 음악과 화려한 춤, 마법 같은 사랑 이야기로 1892년 세계 초연 이후 129년이 지난 현재까지 전 세계 최다 누적 관객 수를 동원한 스테디셀러다.크리스마스이브에 호두까기 인형을 선물 받은 소녀 '클라라'가 왕자로 변신한 호두까기 인형과 함께 과자의 나라로 모험을 떠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국내에서도 매년 연말에 전회 전석 매진을 기록하는 인기 공연이다.국립발레단은 오는 12월14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호두까기 인형' 무대를 올린다. 오는 12월1일부터 부산을 시작으로 대구, 전주를 돌고 서울에서 그 방점을 찍는다. 국립발레단은 볼쇼이발레단을 33년간 이끌며 러시아 발레의 '살아있는 신화'로 불리는 안무가 유리 그리고로비치 버전의 '호두까기 인형'을 지난 2000년부터 선보여왔다. 주인공 소녀 이름을 '마리'로 바꿨고, 차이콥스키의 선율에 맞춰 볼거리가 화려하다. 수석무용수 박슬기 등 간판 무용수들과 신예 주역으로 데뷔하는 곽화경, 김명규A, 곽동현 등을 만나볼 수 있다. 국립발레단 관계자는 "'호두까기 인형'을 통해 다양한 무용수들을 만나볼 수 있다. 공연장 1층은 전회차 이미 매진"이라고 열기를 전했다.유니버설발레단은 오는 12월18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호두까기 인형'을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2005년 이후 16년 만에 세종문화회관에 귀환해 선보이는 연말 공동기획이다. 이달 26일부터 천안, 대전, 고양도 잇따라 찾는다.1986년 초연 이래 35번째 시즌을 맞는 유니버설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은 '마린스키 스타일'로 러시아 황실 발레의 세련미, 정교함, 화려함을 특징으로 한다. 1막이 스토리를 중심으로 크리스마스 판타지를 서정적, 역동적으로 그려냈다면 2막은 발레 테크닉이 집중 배치됐다. 군무는 1막 '눈송이 왈츠'와 2막 '로즈 왈츠'가 대표적이다. 헝가리 국립발레단 솔리스트 출신이자 실제 부부인 엘리자베타 체프라소바와 드미트리 디아츠코프가 유니버설발레단 수석무용수로 입단한 후 국내 첫 데뷔한다. 또 손유희와 콘스탄틴 노보셀로프, 한상이와 강민우, 서혜원과 이동탁, 김수민과 간토지 오콤비얀바, 박상원과 이현준 등으로 발레단 대표 스타와 차세대 스타를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다.세종문화회관은 '호두까기 인형' 인기에 힘입어 3층 객석도 열기로 했다. 최근까지 2만여장의 티켓이 판매돼, 이 추세라면 발레단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호두까기 인형'이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문훈숙 유니버설발레단 단장은 "올해 티켓 판매 현황을 보면서 작년에 보지 못한 관객들이 많이 기다리고 있음을 체감하고 있다"며 "팬데믹 장기화로 지친 관객들께 따뜻한 위로와 치유를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이 밖에 서울발레시어터가 12월10~11일 경기 광주 남한산성아트홀 대극장에서 '호두까기 인형'을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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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두까기인형’, 2년 만에 돌아온 크리스마스 선물‘호두까기인형’이 2년만에 돌아왔다. 차이콥스키의 아름다운 음악, 화려한 무대의상, 수준 높은 춤과 마법 같은 사랑 이야기까지 ‘호두까기인형’은 클라라와 호두까기 왕자가 함께 떠나는 환상적인 모험을 그린 최고의 연말 인기공연이다. 코로나19에 따른 셧다운 이후 2년 만에 돌아오는 이번 공연에 벌써부터 많은 관객들이 설레고 있다. 유니버설발레단(단장 문훈숙, 예술감독 유병헌)은 세종문화회관과 공동주최로 12월 18일부터 12월 30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호두까기인형’을 공연한다. 특히 이번 공연은 2005년 이후 16년 만에 세종문화회관에 귀환하여 선보이는 연말 공동기획이다. 유니버설발레단은 바실리 바이노넨의 버전을 기반으로 마린스키 발레단의 예술감독으로 23년간을 진두지휘했던 명장 올레그 비노그라도프(Oleg Vinogradov)의 연출과 유니버설발레단 3대 예술감독을 역임했던 로이 토비아스(Roy Tobias, 1927-2006)와 현 6대 유병헌 예술감독의 각색 버전을 사용한다. 유니버설발레단이 추구하는 ‘마린스키 스타일’은 러시아 황실 발레의 세련미, 정교함, 화려함을 특징으로 한다. 37년 동안 이 스타일을 유지해온 유니버설발레단의 ‘호두까기인형’은 고도의 테크닉과 스토리텔링이 잘 어우러진 작품으로써 다양한 춤과 장면들로 구성되어 한 순간도 지루할 틈 없이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발레 입문작이다. 35번째 시즌을 맞는 유니버설발레단의 ‘호두까기인형’은 1986년 초연 이래 연속매진과 국내 최다 공연횟수를 기록하며, 식을 줄 모르는 인기와 더불어 한국에서 연말 필수 관람코스로 자리매김하는데 큰 견인차 역할을 하였다. 유니버설발레단의 ‘호두까기인형’이 이처럼 꾸준히 사랑 받을 수 있었던 주요인은 원작 스토리의 생생한 구현과 차이콥스키의 아름다운 음악과 연말 분위기를 한껏 돋울 안무와 연출이 빚어낸 풍성하고 화려한 볼거리에 있다.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유니버설발레단의 완결성 높은 군무는 1막 ‘눈송이 왈츠’와 2막 ‘로즈 왈츠’가 대표적이다. 여기에 고전발레의 정수가 잘 드러나는 클라라와 호두까기 왕자의 1막 ‘스노우 파드되’와 2막의 하이라이트인 ‘그랑 파드되’를 비롯해 스페인(초콜릿), 아라비아(커피콩), 중국(차), 러시아(막대사탕) 등 과자를 의인화시킨 각국의 민속춤으로 이루어진 디베르스티망이 발레에 대한 관객의 모든 기대를 충족시켜 준다. 이번 ‘호두까기인형’은 탄탄한 실력과 서로 다른 매력을 지닌 유니버설발레단의 대표 스타들이 총출동한다. ■엘리자베타 체프라소바 x 드미트리 디아츠코프 가장 주목받고 있는 엘리자베타 체프라소바, 드미트리 디아츠코프는 국내 첫 데뷔 무대를 갖는다. 두 사람은 헝가리 국립발레단 솔리스트 출신이자 실제 부부로, 지난 11월에 유니버설발레단 수석무용수로 정식 입단하였다. 한국 발레 팬들의 눈도장을 받은 엘리자베타 체프라소바는 마린스키발레단, 우크라이나 국립발레단, 헝가리 국립발레단에서 솔리스트로 활약한 명실상부 발레계 블루칩이라 할 수 있다. 그녀의 영원한 파트너인 드미트리 디아츠코프는 러시아 크라스노야스크 극장, 헝가리 국립발레단 솔리스트를 지냈으며, 고전발레의 정통성을 누구보다 잘 해석하고 표현하는 무용수이다. 귀족적인 애티튜드와 깔끔한 테크닉과 우수한 파트너링 실력으로도 유명하다. 한국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이들의 성공적인 서막의 팡파레는 이미 힘차게 울렸다. ■손유희 x 콘스탄틴 노보셀로프 매번 멋진 호흡을 선보였던 손유희와 콘스탄틴 노보셀로프가 이번 공연에서도 커플로 만난다. 두 사람 모두 파트너에 구애받지 않는 기량과 많은 경험에서 축적된 노련함에, 서로를 향한 배려가 더해져서 상상 이상의 파트너쉽을 보여줄 예정이다. 두 사람의 무대에 발레 팬들의 기대가 크다. ■한상이 x 강민우 두 사람의 공통점은 완벽한 비주얼로 테크닉을 더욱 화려하게 돋보이게 만든다는 점이다. ‘지젤’ 공연에서 솔리스트 한상이는 한층 무르익은 감정으로, 앞으로의 연기 스펙트럼에 대한 무한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이미 명불허전 최고의 연기력을 인정받는 수석무용수 강민우는 파트너를 편안하게 서포팅하는 무용수이다. 고전발레의 아름다운 선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이들이 이번 작품을 어떻게 해석했을지 눈여겨볼 만하다. ■서혜원 x 이동탁 입단 1년 만에 클라라로 성공적인 주역 데뷔 무대를 가졌던 드미 솔리스트 서혜원은 차세대 주력주자로서 내공과 인지도를 차곡차곡 쌓아가고 있다. 테크니션인 그녀가 보여줄 앞으로의 무대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이다. 서혜원과 호흡을 맞출 상대는 입단 10년차 간판스타 이동탁이다. 그의 독보적인 카리스마와 테크닉은 관객들로 하여금 ‘믿고 보는 무용수’라는 수식을 부여하게 만들었다. 이번 ‘호두까기인형’에서 이들의 케미를 최초로 만날 수 있다. 신선하고 수준 높은 공연을 기대하는 관객들에게 추천한다. ■김수민 x 간토지 오콤비얀바 지난 6월 ‘돈키호테’에서 어린 나이답지 않은 연기와 완벽에 가까운 테크닉을 구사하며 미래의 주역으로서 무한 발전 가능성을 보여준 김수민에게 또 한번 진가를 발휘할 기회가 찾아왔다. 이번 무대는 단기간 내에 그녀가 얼마나 비약적으로 발전했는지를 비교해보는 재미가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 한편 몽골 출신의 수석무용수 간토지 오콤비얀바가 이번에도 그녀의 파트너로 함께한다. 안정적인 테크닉과 온화한 파트너링으로 빚어낸 두 사람의 멋진 케미스트리를 기대해 보자. ■박상원 x 이현준 이번 ‘호두까기인형’에서 주역으로 깜짝 발탁된 선화예고 2년 박상원은 그녀를 눈여겨본 예술진의 과감한 판단이었다. 더구나 호흡을 맞출 상대역은 매공연마다 최고의 감동으로 발레 팬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있는 간판스타 이현준이다. 파격적인 캐스팅은 단연 이슈가 되었고, 박상원은 기대에 보답하겠다고 당차게 답했다. 발레리나로서 이상적인 다리 라인을 지닌 다크호스 박상원의 잠재력을 생각한다면, 그녀의 무대를 미리 찜해놓을 필요가 있다. 최고의 베테랑과 라이징 스타와의 만남 만으로도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유니버설발레단 문훈숙 단장은 "지난해 많은 공연들이 취소되는 와중에도 <호두까기인형> 만큼은 관객들께 끝까지 선보이고자 세종문화회관과 노력했었는데 불발되어 아쉬움이 너무나 컸다”며 "코로나19를 통해 예술의 역할이 무엇인지를 뼈저리게 실감했습니다. 관객과 무용수 사이에 에너지 교환은 공연을 마법으로 만듭니다. 팬데믹 장기화로 많이 지치신 관객분들께 유니버설발레단 ‘호두까기인형’이 따뜻한 위로와 치유를 드릴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하겠습니다. 세종문화회관과 유니버설발레단이 선보이는 이번 공연과 함께 행복한 연말 추억을 만드시기 바랍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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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만에 '호두까기 인형'…세종문화회관·유니버설발레단연말 대표 발레 공연인 '호두까기인형'이 2년 만에 돌아온다.유니버설발레단은 세종문화회관과 공동주최로 오는 12월18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호두까기인형'을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2005년 이후 16년 만에 세종문화회관에 귀환해 선보이는 연말 공동기획이다.'호두까기인형'은 발레 역사상 위대한 콤비인 작곡가 표트르 차이콥스키와 안무가 마리우스 프티파가 탄생시킨 3대 발레 명작 중 하나다. 1892년 세계 초연 이후 129년이 지난 현재, 전세계 최다 누적 관객 수를 동원한 스테디셀러이자 연말연시를 대표하는 클래식 시그니처다.35번째 시즌을 맞는 유니버설발레단의 '호두까기인형'은 1986년 초연 이래 연속 매진과 국내 최다 공연횟수를 기록하고 있다. 발레단이 추구하는 '마린스키 스타일'은 러시아 황실 발레의 세련미, 정교함, 화려함을 특징으로 한다. 37년간 마린스키 스타일을 유지해온 유니버설발레단의 '호두까기인형'은 고도의 테크닉과 스토리텔링이 어우러진 작품이다.1막이 스토리를 중심으로 크리스마스 판타지를 서정적, 역동적으로 그려냈다면 2막은 발레 테크닉이 집중 배치됐다. 특히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유니버설발레단의 완결성 높은 군무는 1막 '눈송이 왈츠'와 2막 '로즈 왈츠'가 대표적이다.문훈숙 유니버설발레단 단장은 "지난해 많은 공연이 취소되는 와중에도 '호두까기인형' 만큼은 관객들께 끝까지 선보이고자 노력했는데 불발돼 아쉬움이 너무나 컸다"며 "팬데믹 장기화로 심신이 지친 관객들께 '호두까기인형'이 따뜻한 위로와 치유를 드릴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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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눈 내리면 세종문화회관 갈까'…세종문화회관은 위드코로나 시대를 맞이해 다채로운 공연과 전시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먼저 세종문화회관은 180년 전통의 세계 최고 오케스트라 빈 필하모닉과 거장 리카르도 무티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빈 필하모닉 & 리카르도 무티' 공연을 오는 14일 진행한다. 또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공연도 오는 17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선보인다.서울시뮤지컬단의 '작은아씨들' 뮤지컬도 선보인다. 작은아씨들 작품은 지난해 초연된 후 평단과 관객의 호응을 한 몸에 받은 작품이다. 올해는 실력파 배우 김소향과 신예 장민제, 이재림이 합류했다.차이코프스키 3대 발레 명작 유니버설발레단 '호두까기인형'도 오는 12월 선보인다. 호두까기인형은 1892년 마린스키발레단에 의해 초연된 이후 꾸준히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이외 서울시무용단의 '더 토핑', 서울시합창단의 '헨델, 오라토리오 메시아' 서울시국악관현악단 '2021 송년음악회' 등도 선보인다.세종문화회관 공연·전시 및 강의는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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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2022 국립극장 레퍼토리시즌 프로그램 공개국립극장(극장장 김철호)은 7월 14일 국립극장 홈페이지와 공식 소셜 미디어를 통해 ‘2021-2022 국립극장 레퍼토리시즌’(이하 2021-2022 시즌) 프로그램을 공개한다. 2021-2022 시즌은 국립극장 열 번째 시즌으로, 9월 1일부터 2022년 6월 30일까지 305일간 신작 22편, 레퍼토리 10편, 상설공연 15편, 공동주최 9편 등 총 56편의 작품을 선보인다. 국립극장 3개 전속단체인 국립창극단·국립무용단·국립국악관현악단을 비롯해 8개 국공립·민간단체 등이 참여하며, 국립극장만의 특화된 기획공연과 해외 초청작이 포함됐다. 2021-2022 시즌은 새롭게 단장한 해오름극장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국립극장은 9월, 시즌 시작과 동시에 해오름극장을 공식 재개관하는 만큼 다채로운 작품을 해오름 무대에서 선보인다. 가장 먼저 시즌 개막작이자 해오름 재개관 기념작인 국립국악관현악단의 관현악시리즈Ⅰ ‘천년의 노래, REBIRTH’(2021년 9월 1일)가 관객을 맞이한다. 해오름극장 건축음향의 장점을 극대화한 무대로, 국립합창단과 명창 안숙선이 협연한다. 국립창극단은 ‘흥보展(전)’(2021년 9월 15~21일)을 해오름극장에서 초연한다. 연출 김명곤, 작창 안숙선, 시노그래피 최정화 등 각 분야 거장이 참여해 기대를 모은다. 국립무용단은 신작 ‘다녀와요, 다녀왔습니다’(2021년 11월 11~13일)를 해오름 무대에 올린다. 보통 사람이 자신의 소명을 받아들이는 과정을 내림굿에 비유한 작품으로, 예술감독 손인영이 안무를 맡았으며 이날치 밴드의 리더 장영규가 작곡·음악감독, 넷플릭스 드라마 ‘보건교사 안은영’에 참여한 윤재원이 연출을 맡았다. 지난 시즌 초연한 전속단체 합동 기획공연 ‘명색이 아프레걸’(2021년 12월 17~31일)은 해오름극장으로 무대를 옮겨 새롭게 선보인다. 3개 전속단체 공연뿐 아니라, 오페라·발레·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 작품도 해오름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개화, 피어오르다’(2021년 9월 2일),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시나위오케스트라 易역의 음향’(2021년 9월 25일), 국립합창단 ‘헨델의 메시아’(2021년 12월 3일), 국립발레단 ‘갈라 공연’(2022년 2월 25~27일)과 신작(2022년 6월 8~11일), 국립오페라단 ‘왕자, 호동’(2022년 3월 11~12일), 유니버설발레단 ‘발레 춘향’(2022년 3월 18~20일) 등이 새롭게 문을 연 해오름 무대에서 펼쳐진다. 세계 공연예술의 흐름을 확인하는 새로운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이번 시즌 처음 선보이는 ‘NTOK Live+’(엔톡 라이브 플러스)는 영국·프랑스·네덜란드 등 유럽 극장의 공연 실황을 상영하는 프로그램으로, 10월과 내년 4월에는 해오름극장 대형 스크린을 통해 선보인다. 2014년 국내 최초로 영국 국립극장 ‘엔티 라이브’(NT Live) 상영을 시작한 국립극장은 ‘NTOK Live+’에서 네덜란드 인터내셔널 시어터 암스테르담의 ‘이타 라이브’(ITA Live), 프랑스 코메디 프랑세즈의 ‘파테 라이브’(Pathé Live)까지 상영 작품을 확장한다. 해외 초청작으로는 독일 연출가 수잔 케네디(Susanne Kennedy)의 ‘울트라월드(Ultraworld)’(2021년 11월 25~27일)가 해오름극장에서 국내 관객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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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정동극장, '유니버설발레단 챔버시리즈' 초청 공연국립정동극장이 유니버설발레단과 함께하는 '유니버설발레단 챔버시리즈'를 9월10~11일(3회) '백조의 호수', 9월17~18일(3회) '잠자는 숲속의 미녀'를 초청 공연으로 선보인다. 소극장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유니버설발레단 챔버시리즈'는 오랜 시간 관객의 사랑을 받아 온 두 작품을 통해 아름다운 클래식 발레의 정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국립정동극장의 무대 위에서 펼쳐지는 이번 공연은 발레의 우아하고 정교한 움직임을 한층 가까이에서 마주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전망이다. 주로 대극장에서만 만날 수 있었던 두 작품을 작은 무대에서 선보이는 만큼, 더욱 강렬하고 생생한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잠자는 숲속의 미녀'의 경우 유니버설발레단에서 오랜만에 선보이는 챔버 공연으로 더욱 기대감을 높일 것이다. 또 두 작품을 해설과 함께 선보임으로써 어렵게만 느끼던 클래식 발레를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클래식 발레의 대표 명작으로 손꼽히는 '백조의 호수'는 차이코프스키의 음악과 함께 섬세한 동작과 고난이도의 안무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특히 백조들의 환상적인 군무가 호숫가 장면은 관람의 백미로 꼽히며 눈을 뗄 수 없는 매혹적인 발레를 보여준다. 명품 클래식 발레의 진수를 보여주는 '잠자는 숲속의 미녀'는 '고전 발레의 교과서'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형식미의 절정을 보여주는 군무의 아름다운 대형을 볼 수 있다. 오로라 공주와 데지레 왕자의 결혼식 그랑 파드되가 공연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다. 동화적 감성과 클래식 발레의 우아함을 함께 느낄 수 있으며 발레의 아름다움을 오롯이 담아낼 예정이다. 두 작품의 주역으로는 유니버설발레단의 대표 수석 무용수들이 출연한다. '백조의 호수'의 '오데트' 역에는 홍향기, 한상이, '지그프리드' 역에는 '이동탁', '강민우'가 캐스팅됐다. '잠자는 숲속의 미녀'의 오로라 역에는 홍향기, 손유희, '데지레' 역에는 콘스탄틴 노보셀로프, 강민우가 캐스팅됐다. 국립정동극장 김희철 대표는 "국립정동극장에서 오랜만에 올리는 발레 공연을 한국을 대표하는 발레 단체 '유니버설발레단'과 함께 올리게 되어 의미가 더 크다"며 "소극장에서 펼쳐지는 밀도 높은 발레 공연을 관객 분들이 많이 찾아와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지난해 국립정동극장과 유니버설발레단은 문화예술공연산업 활성화를 위해 MOU 업무 협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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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2022 국립극장 레퍼토리시즌 프로그램 공개국립극장(극장장 김철호)은 7월 14일 국립극장 홈페이지와 공식 소셜 미디어를 통해 ‘2021-2022 국립극장 레퍼토리시즌’(이하 2021-2022 시즌) 프로그램을 공개한다. 2021-2022 시즌은 국립극장 열 번째 시즌으로, 9월 1일부터 2022년 6월 30일까지 305일간 신작 22편, 레퍼토리 10편, 상설공연 15편, 공동주최 9편 등 총 56편의 작품을 선보인다. 국립극장 3개 전속단체인 국립창극단·국립무용단·국립국악관현악단을 비롯해 8개 국공립·민간단체 등이 참여하며, 국립극장만의 특화된 기획공연과 해외 초청작이 포함됐다. 2021-2022 시즌은 새롭게 단장한 해오름극장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국립극장은 9월, 시즌 시작과 동시에 해오름극장을 공식 재개관하는 만큼 다채로운 작품을 해오름 무대에서 선보인다. 가장 먼저 시즌 개막작이자 해오름 재개관 기념작인 국립국악관현악단의 관현악시리즈Ⅰ ‘천년의 노래, REBIRTH’(2021년 9월 1일)가 관객을 맞이한다. 해오름극장 건축음향의 장점을 극대화한 무대로, 국립합창단과 명창 안숙선이 협연한다. 국립창극단은 ‘흥보展(전)’(2021년 9월 15~21일)을 해오름극장에서 초연한다. 연출 김명곤, 작창 안숙선, 시노그래피 최정화 등 각 분야 거장이 참여해 기대를 모은다. 국립무용단은 신작 ‘다녀와요, 다녀왔습니다’(2021년 11월 11~13일)를 해오름 무대에 올린다. 보통 사람이 자신의 소명을 받아들이는 과정을 내림굿에 비유한 작품으로, 예술감독 손인영이 안무를 맡았으며 이날치 밴드의 리더 장영규가 작곡·음악감독, 넷플릭스 드라마 ‘보건교사 안은영’에 참여한 윤재원이 연출을 맡았다. 지난 시즌 초연한 전속단체 합동 기획공연 ‘명색이 아프레걸’(2021년 12월 17~31일)은 해오름극장으로 무대를 옮겨 새롭게 선보인다. 3개 전속단체 공연뿐 아니라, 오페라·발레·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 작품도 해오름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개화, 피어오르다’(2021년 9월 2일),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시나위오케스트라 易역의 음향’(2021년 9월 25일), 국립합창단 ‘헨델의 메시아’(2021년 12월 3일), 국립발레단 ‘갈라 공연’(2022년 2월 25~27일)과 신작(2022년 6월 8~11일), 국립오페라단 ‘왕자, 호동’(2022년 3월 11~12일), 유니버설발레단 ‘발레 춘향’(2022년 3월 18~20일) 등이 새롭게 문을 연 해오름 무대에서 펼쳐진다. 세계 공연예술의 흐름을 확인하는 새로운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이번 시즌 처음 선보이는 ‘NTOK Live+’(엔톡 라이브 플러스)는 영국·프랑스·네덜란드 등 유럽 극장의 공연 실황을 상영하는 프로그램으로, 10월과 내년 4월에는 해오름극장 대형 스크린을 통해 선보인다. 2014년 국내 최초로 영국 국립극장 ‘엔티 라이브’(NT Live) 상영을 시작한 국립극장은 ‘NTOK Live+’에서 네덜란드 인터내셔널 시어터 암스테르담의 ‘이타 라이브’(ITA Live), 프랑스 코메디 프랑세즈의 ‘파테 라이브’(Pathé Live)까지 상영 작품을 확장한다. 해외 초청작으로는 독일 연출가 수잔 케네디(Susanne Kennedy)의 ‘울트라월드(Ultraworld)’(2021년 11월 25~27일)가 해오름극장에서 국내 관객과 만난다. 국립극장 2021-2022 시즌 티켓은 공연 시작 약 두 달 전부터 구입할 수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공연 관람과 제작을 둘러싼 환경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국립극장은 시즌 전체 프로그램을 먼저 공개하되, 티켓은 월별로 나누어 판매한다. 9월 공연은 7월 14일부터 국립극장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으며, 다음 티켓 판매 일정은 추후 공지할 예정이다. 여러 작품을 묶어 할인 판매하는 시즌 패키지 티켓은 당분간 운영을 보류한다. 조기 예매 30% 할인, 백신 접종자 20% 할인 등 다양한 할인 혜택이 마련되며, 자세한 사항은 국립극장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한편, 국립극장은 2021-2022 시즌 공연을 대상으로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객석 띄어 앉기’를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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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루아트센터 개관 5월 2일서울에 새 공연장이 생겼다. 광진구가 복합문화공간으로 건립한 나루아트센터가 5월 2일에 문을 연다. 자양 3동 건국대 사거리에 들어선 광진구의 나루아트센터는 최근 1년 새 붐을 이루고 있는 자치단체마다 공연장 짓기의 연장선에 있다. 지하 3층 지상 6층 규모에 700석, 200석의 대ㆍ소 공연장과 전시실, 문화 관련 교육시설을 갖췄다. 구 예산으로 지었지만 운영은 민간(공연기획사 파홀로)에 맡겼다. 5월 2일부터 6월 18일까지 클래식, 국악, 대중음악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개관 페스티벌을 한다. 소프라노 이네사 갈란테 독창회로 시작해 유니버설발레단, 리처드 용재 오닐(비올라), 안숙선(판소리), 김덕수 사물놀이, 국립합창단, 한동일(피아노), 김지연(바이올린), 레이첼 로샥(재즈) 등의 공연이 이어진다. 문의 : 02) 2049-4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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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악콘서트 울림』 ‘발레&국악, 서로 통(通)하다’KTV 『국악콘서트 울림』 ‘발레&국악, 서로 통(通)하다’ 2월 15일(토) 밤 8시 20분 방송 ○…이원국발레단․어쿠스틱앙상블 재비 ‘복합장르 공연 새 지평’ ○…각 지역 민요가 발레의 몸짓과 어우러지는 ‘어울림의 한마당’ ○…“발레와 국악, 상이한 두 장르가 만나 펼쳐내는 절묘한 조화” □ KTV(원장 김관상)의 국악 전문 프로그램 『국악콘서트 울림』(연출 김영재, 진행 박애리)에서는 오는 2월 15일(토) 밤 8시 20분, 발레와 우리 가락·장단이 만나 행복하게 어울리는 공연 실황을 담은 '발레&국악, 서로 통(通)하다!' 편을 방송한다. □ 지난 2월 7일 서울 노원문화예술회관에선 아름답고 우아한 발레의 춤사위에 서정적이면서도 강렬한 국악기의 소리가 어우러져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이원국발레단과 어쿠스틱앙상블 재비가 손을 잡고, 이원국 단장의 새로운 창작발레 안무에 어쿠스틱앙상블 재비의 젊은 국악인 10명의 창작음악을 결합시켜 조화로우면서도 파격적인 무대를 선보인 것이다. 이들은 이미 지난해 3월 발레와 국악의 접목이라는 새로운 기획으로 '물속에 잠긴 달'이라는 작품을 선보여, 평단으로부터 “상이한 장르의 두 단체가 펼쳐내는 절묘한 조화”라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 '발레&국악, 서로 통(通)하다!'에선 모험, 만남, 풍경, 재회라는 소주제를 근간으로 60~70년대의 시대상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장면들과 그 시대 군상들의 다양한 춤들이 서정적인 국악 연주의 협연 위에서 펼쳐진다. 아리랑의 아름다운 선율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각 지역의 민요들이 발레의 몸짓과 어우러지는 복합장르 공연의 새로운 지평을 맛볼 수 있다. □ 유니버설발레단 수석 무용수 출신 이원국 단장이 이끄는 이원국발레단은 2004년 발레의 대중화를 목표로 창단해 클래식 발레뿐 아니라 모던 발레, 타 장르와의 결합공연 등 다양한 무대로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10명의 젊은 국악인들로 구성된 어쿠스틱앙상블 재비는 우리 음악을 기반으로 대중과 소통하고자 2009년 결성됐으며, 2011년 '21C 한국음악 프로젝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 정통 국악공연은 물론 퓨전국악을 아우르며 우리의 소리와 몸짓을 생생하게 전하는 KTV 『국악콘서트 울림』은 매주 토요일 밤 8시 20분 시청자들의 안방을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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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문화의 달’기념식 전주에서2005 문화의달’기념식이 지난 15일 오후 3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정동채 문화관광부 장관을 비롯해 김완주 전주시장, 문화훈장 서훈자·예술상 수상자, 문화예술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기념식은 전주시립국악관현악단의 식전연주와 김명곤 문화의 달 행사추진위원장의 개회선언·대취타대 합주로 막을 열었다. 이날 제주를 차기 개최지로 발표한 김완주 전주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63만 전주 시민들은 앞으로 지난 5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전주가 최고의 전통문화중심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뒤이어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대한민국문화예술상 시상, 문화훈장 서훈, 전북도립국악원 무용단의 축하공연 ‘겨울꽃’ 등이 진행됐다. 이날 기념식에는 국악신문사 사진부문 고문으로 자문을 해주시는 사진작가 정범태 선생을 비롯해 판소리 명창 신영희, 광주시립국극단장 홍성덕 씨 등 많은 문화계 인사들이 훈장 서훈자·예술상 수상자로 참석했다. 정동채 문화관광부장관은 축사를 통해 “지역의 전통문화는 우리 문화의 뿌리이자 미래를 열어갈 핵심동력이다. 이런 관점에서 올 문화의 달 행사가 전주에서 열린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따라서 정부는 올 연말까지 기본계획이 완성되면 오랫 동안 전통문화중심도시를 추진해 온 전주가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문화중심도시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혀 많은 박수를 받았다. 한편 김완주 전주시장은 지난 14일 전주 경기전 특설무대에서 ‘무형문화재의 날’을 선포하고 매년 정기적으로 무형문화재의 날 행사를 개최하는 방안을 문화재청과 함께 검토하기로 했다.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문화훈장(25명) △화관문화훈장 정범태(사진가) 신영희(국악인) 홍성덕(국악인) 정광태(가수) 남선우(성남문화원장) 조규돈(강릉문화원 사무국장) △옥관문화훈장 조남식(전국문화원연합회 전남지회장) 김태원(전 영천문화원장) 고 오윤(판화가) 권창륜(서예가) 김규원(무용인·예명 김성일) △보관문화훈장 이중한(언론인) 김병모(한양대 교수) 이봉순(한국사회과학도서관장) 이복형(중남미박물관장) 고 임종국(문학평론가) 황용엽(서양화가) 고 윤용하(작곡가) 안성기(영화배우) 김남진(가수·예명 남진) 고 헬렌 포스터 스노우(‘아리랑’저자·필명 님 웨일스) △은관문화훈장 김성구(승려·법명 월운) 전숙희(수필가) 김충실(무용인·예명 김백봉) 故 고우영(만화가). ◇대한민국문화예술상(6명) △문화 조상호(나남출판 대표) △문학 천양희(시인 )△미술 최의순(서울대 명예교수) △음악 서울모테트합창단(지휘 박치용) △연극·무용 국립발레단(예술감독 박인자) △대중예술 이현세(만화가·한국만화가협회 회장).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8명) △문학 김영수(소설가·필명 김연수) △미술 조병철(현대미술가·예명 조습) △음악 한명원(오페라가수) △전통예술 이용탁(국립국악관현악단 부지휘자) △연극 이영호(연출가·예명 이해제) △무용 황재원(유니버설발레단 수석무용수)△영화 배용준(영화배우) △대중예술 나윤선(재즈보컬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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